청주시, 관급공사 급증한 가운데 청주시 계약행정 돋보여
2018-01-25 15:40
2016년 대비 계약건수 23% 증가, 관내업체 수주실적 2년연속 상위권
청주시가 지난해 7월 수해피해에 따른 복구공사 등으로 인한 청주시 관급공사 총 계약건수가 2016년 8277건보다 23% 증가한 1만 157건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나라장터)을 통해 발주한 관급공사를 비교해본 결과 청주시 1361건, 수원시 819건, 성남시 543건, 천안시 659건으로 청주시가 발주건수 최고를 기록했다. 관내업체 수주실적 역시 청주시가 금액대비 1위(72%), 건수대비 2위(87%)로 2년 연속 상위권을 기록해 2017년 한해 지역 업체가 관급공사에 많이 참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정업체 일감 몰아주기 규제, 투명하고 공정한 계약업무를 추진하기 위해 청주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수의계약 상한제’ 역시 시행 3년차를 맞아 완전히 정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의계약 상한제는 각 지출 관서당 연간 1000만 원 이상의 수의계약을 업체당 5건 이하로 제한하는 제도로써, 2015년 7월 시행한 이래 상한제 초과건수가 급감하는 등 청주시의 계약 행정이 타 시군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2017년의 경우 수해복구 공사를 제외한 수의계약 상한제 초과건수는 수의계약을 한 총 1282개 업체 중 2개 업체로 2015년 19개사, 2016년 8개사로 전년대비 75% 감소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의계약 상한제 초과 제로화 추진은 물론, 하도급 및 건설기계 대금, 각종 임금 체불 방지 노력을 계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관내업체 우선 계약, 소규모공사 전문공종발주, 사회적 약자기업 배려 등 관내업체의 참여율 제고로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