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산업센터∙상가도 역세권·대단지 '프리미엄' 갖춰야

2018-01-25 15:21
다양한 인프라에 배후수요 풍부해

한강미사 2차 지식산업센터 투시도


역세권에 위치한 대단지 수익형 부동산이 최근 주목받고 있다. 역세권 단지의 경우 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인프라가 조성돼 있는데다, 대규모로 단지가 조성될 경우 주차비와 창고 임대비 같은 부수적인 수입을 통해 관리비를 줄일 수 있고 사우나, 체력단련실, 공용샤워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제공되기 때문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남 미사강변도시에서는 초대형 역세권 지식산업센터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하철 5호선 연장 풍산역 역세권인 미사강변도시 자족 25-2,3블록, 26-1블록에 공급되는 '한강미사 2차 지식산업센터'는 지난해 26-2블록에서 성공적으로 공급된 1차 단지와 합하면 연면적 35만9896㎡의 매머드급 지식산업센터로 조성된다.

경기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에서는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힉스유 타워 지식산업센터'가 분양중이다. 지하 5층~지상 24층, 연면적 19만8235㎡ 규모로 조성되며, 지식산업센터와 아파트,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 등 복합단지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용인경전철 연장 구간의 영덕역에 인접한 역세권 단지이다.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는 현대BS&C(현대비에스앤씨)가 C3-1-3~6블록에 '청라 현대썬앤빌 더 테라스 레이크'를 분양 중이다.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이 작년 말 예비타당성 평가를 통과하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 지하 6층~지상 17층 2개동, 연면적 6만1057㎡의 규모에 오피스텔 620실(3층~17층)과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되고, 이중 상업시설은 지하 1층~지상 2층에 연면적 1만2796㎡로 조성된다.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에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는 리스크가 적은 상품을 눈여겨 봐야 한다"며 "단지 규모가 크다고 좋은 것은 아니지만 클수록 교통환경도 좋은 경우가 많고 부대시설이 좋기 때문에 아무래도 선호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