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슬램 8강' 정현 인터뷰 "조코비치는 내 우상…하지만 내가 더 젊어"
2018-01-22 21:25
경기 직후 인터뷰 통해 "꿈이 현실로 이뤄져…24일 4강전 준비할 것"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세계랭킹 58위·삼성증권 후원)이 22일 2018 호주오픈에서 노박 조코비치(14위·세르비아)를 완파했다. 정현은 한국인 최초로 그랜드슬램 대회 8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이날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남자단식 16강전에서 조코비치를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파했다.
정현은 경기가 끝난 후 현지에서 취재진들과 영어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조코비치는 나의 우상이기 때문에 그저 그를 따라하려고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정현은 이날의 승리에 대해 "믿을 수가 없다. 오늘밤 내 꿈이 이뤄졌다"면서 "충분히 수면을 취한 뒤 수요일(24일)을 준비하겠다"고 대답했다.
정현은 오는 24일 테니스 샌드그렌(97위·미국)과 4강전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