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欢乐春节(환러춘제)…음악으로 한·중 양국의 아름다운 봄 깨우자"

2018-01-22 00:01

한·중 간 우호와 협력을 다지기 위한 ‘2018 환러춘제(欢乐春节) 한·중우호음악회’가 한·중 공통의 명절인 설날(춘절·春節)을 앞둔 21일 오후 4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곽영길 아주뉴스코퍼레이션 회장을 비롯해 진옌광(金燕光) 주한 중국대사 대리,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각계 인사가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들은 인사말을 통해 ‘음악’이라는 매개체로 한·중 양국의 우정을 더욱 돈독히 하자는데 뜻을 같이했다. 

◆곽영길 아주뉴스코퍼레이션 회장··· "한중우호음악회, 오래도록 마음을 울리는 자리 되길"
 

곽영길 아주뉴스코퍼레이션 회장[아주경제 DB]

곽영길 아주뉴스코퍼레이션 회장은 "한국과 중국이 큰 명절로 삼는 설을 앞두고 환러춘제(欢乐春节·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를 주제로 넣은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한국의 최고 피아니스트, 바리톤과 소프라노 성악가, 그리고 중국 쓰촨성의 대표 테너들과 소프라노 성악가가 참여해 한·중의 아름다운 봄을 깨울 것"이라고 전했다.

곽영길 회장은 "한 해가 시작하는 세한(歲寒)에 피는 매화는 겨울의 추위를 뚫고 움터 그 향기가 그윽하다"며 "오늘의 공연이 매화향기처럼 그윽한 감동을 선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 회장은 마지막으로 "한국과 중국은 문화를 사랑하고 음악을 아꼈으며 서로 깊은 교감을 해왔다. 우리는 서로 수준 높은 소리를 알아듣고 좋아하는 지음(知音)의 양국"이라며 "모쪼록 이번 음악회가 깊은 감동을 주어 오래도록 마음을 울렸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진옌광 주한 중국대사 대리··· 한·중 양국 우호 관계에 새로운 미래 열자 
 

진옌광 주한 중국대사 대리 [아주경제 DB]

진옌광 주한 중국대사 대리는 "수교 이후에 양국 관계는 정치, 경제, 인문 교류 등 모든 분야에서 풍성한 성과를 거두었다"며 "중국은 앞으로 한국과 함께 양국 관계 발전과 관련해 양국 지도자가 달성한 중요한 공통 인식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진옌광 대사 대리는 이어 "한국과 함께 양국 간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을 계속 심화하고 양국의 발전과 상호 우호 관계에 있어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며 "이번 한중우호음악회에서 선보이는 양국 음악인들의 교류 무대를 통해 양국 국민들이 더 행복해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번 음악회, 한·중의 변함없는 우정 확인하는 자리 될 것"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아주경제 DB]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992년 수교 이래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 협력하며 깊은 우정을 나눠온 한·중 양국의 변함없는 우정을, 환러춘제를 주제로 한 이번 음악에서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종환 장관은 "피아니스트 김준희, 소프라노 장이·강혜정·진윤희, 테너 탕주야·주즈, 바리톤 고성현 등 양국의 뛰어난 음악가들이 예술적 영감을 나누고 새해 양국의 평안과 친선을 기원하는 공연을 선사한다. 많은 분이 낭만과 열정이 가득한 무대를 마음껏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도 장관은 끝으로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에도 한·중 문화예술 교류에 힘쓰는 한편 모든 문화예술인의 문화창작권과 문화자유권을 보장하고 국민 누구나 지역과 일상에서 문화를 누리는 ‘생활문화 시대’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는 한·중·영·일 4개국 종합 미디어로 도약하고 있는 글로벌뉴스미디어그룹 아주뉴스코퍼레이션(아주경제)이 주한중국문화원, 한국금융산업연구원 KIFI 팔스홀딩스와 공동으로 기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