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방송사, 외주제작사 갑질 관행 뿌리뽑기 위해 만났다
2018-01-19 17:52
정부와 방송사업자가 만나 외주제작사에 ‘갑질’하는 방송업계의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고삼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은 19일 방통위를 비롯한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5개 부처 관계자와 함께 방송사-외주사간 불공정 관행 개선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정부 관계자 외에 KBS, MBC 등 9개 방송사업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정부부처와 방송사들은 지난 달 발표된 ‘방송프로그램 외주제작시장 불공정관행 개선 종합대책’이 조속히 정착돼야 한다는 데 입을 모았다.
방송사들 역시 회의 결과를 토대로 불공정관행으로 인한 문제들이 재발하지 않도록 자체 개선방안을 보강해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고삼석 상임위원은 “5개 부처가 합동으로 발표한 ‘외주제작시장 불공정관행 개선 종합대책’이 안착되기 위해서는 방송사-제작사-정부가 긴밀하게 협조해야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방송사와 독립제작사 간 상생 생태계가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