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년대 노면전차 서울시민 곁으로… 시, 서울역사박물관 '전차 381호' 복원
2018-01-19 14:04
1967년 전후 개조, 철물 제작방식 등 새로 확인
1900년대 서울 도심을 달렸던 노면전차가 옛 모습대로 시민곁에 돌아왔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전차 381호'의 보존처리 작업을 통해 1968년 마지막으로 운행됐던 당시 형태 그대로 내‧외부를 복원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역사박물관 앞에 자리한 이 노면전차는 국내 첫 도입된 1899년부터 약 60년 동안 실제 운행됐던 것이다. 현재까지 남아있는 2대 가운데 하나다. 2010년 8월 문화재청 등록문화재 제467호로 지정됐다.
'전차 381'는 1968년 전차운행이 전면 중단된 이후 1973년부터 서울어린이대공원(능동)에 전시되다 2007년 서울역사박물관으로 옮겨왔다.
서울역사박물관은 보존처리 중 △1966~1968년 개조됐다는 사실 △실내 합판종류 및 출입문 걸쇠‧운전석 차단봉 등 철물 제작에 사용된 접합방식을 새로 밝혀냈다.
한편 서울역사박물관은 서울 역사와 문화유산 보존 차원에서 목재, 금속, 도자기, 석재, 지류, 서화 등 연간 250여 점의 다양한 문화재를 보존처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