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오리온, 한·중 관계 개선 ‘청신호’…2월 매수 시점

2018-01-19 09:25

미래에셋대우는 19일 오리온에 대해 “올해 한·중 관계 개선과 함께 중국에서 새로운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오는 2월을 매수 시점으로 본다”고 밝혔다. 목표 주가는 15만원으로 유지했다.

백운목 연구원은 “오리온은 18~19년 주가수익비율(PER)이 18~21배 정도로, 중국 주요 음식료업체(왕왕·멍뉴·이리·팅이 등)와 비교 시 가치 대비 가격(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오리온의 4분기 실적(국내·중국·베트남·러시아)은 매출액 20.1%, 영업이익 59.2% 각각 감소를 예상한다”며 “한한령(韓限令)에 의한 더딘 매대 회복(전체 매대에서 30~40%를 차지하는 행사 매대 철수 후 회복이 더딤), 춘절 시차(17년 춘절 매출은 16년 4분기, 18년 춘절은 18년 1분기에 집중)에 의한 매출 차이, 브랜드 노후화 현상 등이 맞물렸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백 연구원은 “오리온 올해 주가의 핵심은 중국 실적이다. 중국법인은 올해 1분기에 매출액 28.6% 성장, 영업이익(450억원) 흑자 전환을 예상한다”며 “올해 중국의 연간 매출액은 25.3% 증가, 영업이익(1630억원)은 486.3% 증가할 전망이다. 한한령 이전의 매출(2016년 1조 3460억원) 회복은 2020년에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