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전 美 대통령, 우즈·조던 '황제들'과 골프 즐겨

2018-01-17 11:21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왼쪽)과 타이거 우즈. 사진=EPA 연합뉴스 제공]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스포츠의 두 전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상 미국)과 연달아 골프를 즐겼다.

미국 골프채널 등 골프 전문매체는 17일(한국시간) 오바마 전 대통령이 미국 플로리다주 플로리디안 골프장에서 13일에 우즈와 골프를 친 뒤 이틀 뒤 15일에는 조던과 동반 라운딩으로 시간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각종 스포츠를 즐기는 오바마 전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못지않은 ‘골프광’으로도 유명하다. 우즈, 조던과 친분도 두텁다. 현직 대통령 시절 백악관에 자주 초청한 단골손님들이다.

메이저 대회만 14승을 기록한 우즈는 최근 허리 부상에서 회복해 오랜 부진을 씻어내고 재기를 노리고 있다. 오는 25일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을 통해 정규투어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에 앞서 우즈는 오바마 전 대통령과 골프를 즐기며 여유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조던은 미국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의 전설적인 농구 스타다. 역대 NBA 최고의 스타로 꼽히는 조던은 현재 샬럿 호네츠 구단주로 경영자로서 성공적인 삶을 이어가고 있다. 조던도 현역 시절부터 골프를 자주 즐겨 수준급 실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에는 남자골프 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미국),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에이스 스테판 커리(미국)와 골프를 즐겨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