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아침 브리핑]가상화폐야 제발 올라줘!
2018-01-17 09:22
17일 아침입니다. 20·30세대가 오늘 알아 두어야 할 소식을 정리했습니다.
1.가상화폐 3국 규제로 하락세
1.가상화폐 3국 규제로 하락세
전 세계 가상화폐 시장이 하락세로 돌아서자 투자자들은 멘붕(멘탈붕괴)에 빠졌습니다. 한국·중국·미국 3국의 동시다발적 규제가 하락 원인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가상화폐 거래소를 전면 폐쇄한 중국 정부는 P2P(개인가 거래) 방식의 가상화폐 거래소도 전면 차단하라고 결정했습니다. 미국은 가상화폐에 소득세, 법인세, 양도소득세인 세금을 매길 예정입니다. '자산적 가치'를 인정하는 측면도 있지만, 시장 반응은 부정적입니다. 한국도 가상화폐 규제를 준비 중입니다.
여러 음성적인 거래 문제라든지 또 해외 유출 문제 등 반론도 만만치 않거든요."라고 거래소 폐쇄를 여전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2. 가상화폐 투자자는 HODL중
가상화폐 시세 하락과 관련해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비트코인 갤러리에 분노와 원망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부동산은 돈 없어서 투자 못 하고 주식도 개미들에겐 공동묘지일 뿐이고 그나마 돈 없는 흙수저가 투자할 곳은 가상화폐인데 정부 규제로 기회를 잃었다."라는 의견입니다. 가상화폐는 변동량이 심한 화폐입니다.
하지만, 지나고 보면 가치 상승한 화폐가 가상화페입니다.(지금까진 그렇습니다.) 과거 가상화폐 하락 시 비트코인포럼에 한 투자자가 글을 올렸습니다. 진솔한 글과 함께 계속 보유하겠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술을 약간 마셨다는 글도 함께 썼는데, 그는 보유하겠다는 단어 '홀드(HOLD)'를 'HODL'로 잘못 썼습니다.
해당 글이 인기를 얻으면서 가상화폐를 계속 들고 가겠다는 뜻으로 'HODL'가 쓰이게 됐습니다. 한국의 '존버'와 같은 의미입니다. 존버는 존나게 버티는 정신이라는 뜻인데 소설가 이외수씨가 젊은이들을 위한 조언으로 "존버 정신을 잃지 않으면 된다."고 말한 것이 시초입니다.
3. 반면 코스닥은 조용히 무척! 상승했다.
16일 코스닥 지수는 하루 전보다 1.08%(9.62포인트) 오른 901.23으로 마감했습니다. 이는 2002년 이후 16년 만에 900선을 넘은 것입니다. 가상화폐는 저물고 코스닥이 돌아올까요?
4. 1월부터 미세먼지 공격이 시작됐다.
환경부는 17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인천·경기도 지역에 미세 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했습니다. 벌써 두 번째입니다.
서울시는 미세먼지를 '자연재난'으로 규정해 대응합니다. 대응 중 하나는 대중교통요금 면제입니다. 출퇴근 시간(첫차~오전 9시, 오후 6~9시)에 서울시 버스, 서울교통공사 운영노선(1~8호선), 서울 민자철도(9호선, 우이신설선)를 이용하는 승객의 대중교통요금을 면제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자주 찾아와 익숙할 만도 한 미세먼지는 여전히 정이 안 갑니다.
5. 남성 17만명은 육아와 살림을 제법 한다.
집돌이 남성에게 반가운 소식(?)일지도 모릅니다. 17일 통계청은 지난해 비경제활동인구 중 육아, 가사를 하는 남성이 17만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숫자는 2003년 이후 최대 수치입니다. 가사활동에 전념하는 남성은 16만6000명, 육아하는 남성은 40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6. 예쁘다! 무지, 무선 진공청소기
이왕 집안일을 한다면 예쁘게 하는 건 어떨까요? 무인양품이 진공청소기(MJ-SC1) 출시했습니다. 네 옷과 생활용품을 파는 그 무인양품 맞습니다.
무게 1.4kg인 이 모델은 약 18분 동안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무인양품답게 간결하고 담백한 모습을 자랑합니다. 현재 일본 판매가격은 약 29만원이라고 하는데 탐나지 않나요?
7. 오늘의 프로 '라디오스타'- '신과 함께 인 줄' 특집
17일 늦은 밤 11시 10분 MBC에 방송되는 '라디오 스타'의 이번 특집은 '신과 함께 인 줄'입니다.
출연 게스트는 대한가수협회장 김흥국, 서울특별시장 박원순, 1등 작사가 김이나, 진짜 신(발)과 함께 유명세를 치른 SNS 셀럽 고장환입니다. 이들이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할지 모르겠지만, 고장환씨가 요새 SNS에서 최고 셀럽인 건 확실합니다. 오늘 저녁은 '라디오 스타'로 외롭지 않게 보내세요.
그럼 오늘도 멋진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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