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차기 회장 3파전…'김정태·최범수·김한조'
2018-01-16 19:50
22일 차기 회장 후보 1인 확정
하나금융지주 차기 회장 최종 후보군(숏리스트)에 김정태 현 하나금융 회장을 비롯한 3명이 이름을 올렸다.
하나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16일 회의를 열고 내부 인사 1명(김정태 회장), 외부 인사 2명(최범수 전 KCB 대표이사 사장, 김한조 전 외환은행장) 등 총 3명으로 최종 후보군을 추렸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지난 9일 27명의 후보군(롱리스트)을 16명으로 압축한 뒤 인터뷰 참여 여부를 일일이 확인했으며, 이 중 7명이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추위는 비전 및 중장기 경영전략, 기업가 정신, 경력, 전문성, 글로벌 마인드, 네트워크, 건강, 윤리성 등을 두루 살펴 비교우위 평가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또 숨은 인재를 발굴하는 동시에 최대한 유효 경쟁이 가능토록 노력했다는 설명이다.
이어 "감독당국이 권고한 대로 투명한 회추위 진행을 위해 경영승계 계획 및 후보 추천절차를 개정하고, 공정한 유효경쟁을 진행해 왔다"며 "다만 회추위 일정은 이미 개인별 통보가 완료돼 변경이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회추위는 오는 22일 최총 후보군에 대한 프리젠테이션(PT), 심층면접 및 질의응답을 거쳐 차기 회장 후보를 확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