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트롬 건조기 판매 3배↑

2018-01-16 11:14
1회 전기료 117원, 80분이면 건조 완료…유해 세균 99.99% 제거

LG전자 직원이 16일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LG전자 창원2사업장 건조기 출하장에서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트롬 건조기를 배송트럭으로 옮겨싣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지난달 출시한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트롬 건조기가 기대 이상으로 많이 팔리며 '1가구 1건조기'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 제품은 출시 후 4주간 판매 대수가 직전 모델인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의 출시 초 같은기간과 비교했을 때 3배 이상 많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LG전자가 최근 2주 동안 판매한 전체 건조기 가운데 3분의 2가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 신제품이다. LG전자는 일부 유통 채널에서는 일시적으로 물량이 부족한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LG전자는 신제품의 낮은 전기료, 짧아진 건조시간 등이 건조기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의 시험 결과에 따르면, 세탁물 5㎏을 표준코스로 건조할 경우 전기료는 '에너지모드'를 기준으로 117원에 불과하다. 또 ‘스피드모드’를 이용하면 80분대에 건조가 끝난다. ‘살균코스’는 황색 포도상구균, 녹농균, 폐렴간균 등 유해 세균들을 99.99% 없애준다.

LG전자가 신제품에 적용한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는 건조기의 핵심 부품인 컴프레서에서 냉매를 압축하는 장치인 실린더가 2개다. 기존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에 비해 한 번에 압축할 수 있는 냉매량이 15%까지 늘어나 효율과 성능이 높다. 건조기에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을 적용한 것은 국내 업체 가운데 LG전자가 유일하다.

또 △제품에 표시되는 예상 건조시간의 정확도를 크게 높인 ‘스마트 타이머’ △고객이 제품을 설치하는 위치에 따라 문이 열리는 방향을 다르게 할 수 있는 ‘양방향 도어’ △‘콘덴서 자동세척 LED 알림’ 등 신제품만의 차별화된 편의 기능들도 탑재됐다.

가전업계에서는 지난해 60만대 수준이던 국내 건조기 시장이 올해 70% 가까이 성장하며 100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류재철 LG전자 리빙어플라이언스 사업부장(부사장)은 “건조기의 성능과 효율을 크게 높인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이 고객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다”며 “보다 많은 고객들이 트롬 건조기의 차별화된 성능과 편의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사진=LG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