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미시시피 버닝 주범 에드거 레이 킬런, 누구길래? 인권운동가 살해·암매장
2018-01-13 09:44
무죄로 풀려났다가 40년만에 재판 올라 징역 60년 선고
[사진=연합뉴스/ AP]
사망한 미시시피 버닝 주범인 에드거 레이 킬런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시시피 버닝 사건'은 지난 1964년 미시시피 주 네쇼바 카운티에서 흑인 인권운동가 3명이 백인우월주의 단체 '쿠클럭스클랜(KKK)' 단원 10명에게 구타를 당하고 총에 맞아 숨진 사건이다. KKK 단원들은 이들을 구타한 뒤 총으로 살해한 후 암매장했고, 44일 뒤에야 시신이 발견돼 큰 논란이 됐다.
가해자들은 3~10년형을 선고받았으나, 모두 형기 만료 전에 석방됐다. 특히 에드거 레이 킬런은 '전도사에게 유죄 평결을 내릴 수 없다'는 배심원의 주장 때문에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미시시피 주(州) 교정 당국에 따르면 에드거 레이 킬런은 11일(현지시간) 교도소 내 병원에서 숨졌고, 정확한 사인을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