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사태, 의료진 과실 있었다…주치의 등 5명 입건
2018-01-12 10:29
국과수 "주사제 오염 의한 감염 가능성"…의료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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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연쇄 사망 원인은 시트로박터 프룬디균 감염에 의한 패혈증으로 밝혀졌다.
12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사망 신생아 4명의 혈액에서 모두 시트로박터 프룬디균이 검출됐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결과가 나왔다"며 "신생아들은 시트로박터 프룬디균 감염으로 인한 패혈증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앞서 질병관리본부도 사망한 4명의 신생아 중 3명에게 투여한 주사제와 혈액에서 동일한 시트로박터균이 검출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균 감염으로 유사한 시기에 사망에 이르게 된 점은 이례적"이라면서 "급격한 심박동 변화, 복부 팽만 등 증세가 모두에게 나타난 점을 봤을 때 비슷한 시기에 감염돼 유사한 경과를 보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지질영양제 자체가 오염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검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