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김시우, 소니오픈 첫날도 ‘3언더파’…2주 연속 ‘상승세’
2018-01-12 09:05
김시우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 골프장(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62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첫날 오전 조로 먼저 1라운드를 마친 김시우는 제임스 한 등과 함께 공동 9위(오전 8시)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 크리스 커크(미국)와 4타 차다. 커크는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3타를 쳤다.
김시우는 지난주 2018년 첫 대회로 열린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해 단독 10위로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특히 2016-2017시즌 PGA 투어 우승자만 참가할 수 있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상쾌하게 새해를 열었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는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2개를 잡았으나 보기 1개로 1타를 줄였다. 13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김시우는 15번 홀(파4)에서 보기가 나왔다. 두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하지만 18번 홀(파5)에서 2온에 성공하며 버디를 잡았다.
후반 들어 1~7번 홀 내내 답답한 파 행진을 이어간 김시우는 마지막 17~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2타를 더 줄여 이날 경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김시우에 앞서 경기를 치른 ‘맏형’ 최경주는 1언더파 69타를 쳐 조던 스피스(미국) 등과 함께 선두에 6타 뒤진 채 첫날을 마감했다.
한편 배상문이 6개 홀을 마친 가운데 이븐파로 무난하게 출발했고,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저스틴 토마스(미국)도 오후 조로 시작해 4개 홀까지 이븐파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