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롯데 인사] ​롯데네슬레 강성현 대표 체제…39개사 인사 마무리

2018-01-11 17:32
총 200여명 신임·승진 … 11개사 50代 대표 선임, 여성임원 총 29명 배출

이갑 대홍기획 대표이사 부사장 [사진=롯데 제공]


롯데그룹(회장 신동빈)은 11일 오후 대홍기획·롯데네슬레·한국에스티엘 등 4개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정기 임원 인사를 의결했다. 이로써 10일 롯데지주를 시작으로 11일까지 양일간 걸친 롯데그룹 39개사의 정기 임원인사가 모두 마무리 됐다.

우선 이갑 대홍기획 대표이사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6년 대홍기획 대표로 부임한 이갑 부사장은 꾸준히 광고수주를 높이며 실적을 향상시켰다.

롯데네슬레코리아 대표이사에는 강성현 롯데롭스(LOHB’s) 대표가 전무로 승진하며 내정됐다. 강 대표 내정자는 한국까르푸, BCG를 거쳐 2009년 롯데미래전략연구소에 합류했다. 2012년부터 롯데롭스 사업부 설립을 주도한 유통 및 소비재 전문가로, 강 대표가 이끌어온 롭스는 2013년 1호점을 오픈한 이후 현재 96호점까지 확장세다. 

잡화브랜드 사만사타바사를 운영하는 한국에스티엘은 김진엽 롯데백화점 잡화부문장을 공동 대표로 내정했다.

또한 김수진 대홍기획 CS1팀장이 신임 임원이 됐다. 이로써 롯데의 올해 임원인사에서 총 9명의 새로운 여성 임원이 탄생했다. 현재까지 롯데의 총 여성임원은 29명이 됐다. 2012년 처음으로 3명의 여성임원을 배출한 이래 6년만에 10배 수준으로 증가하게 됐다.
 

강성현 롯데네슬레 대표이사 전무 [사진=롯데 제공]


지난해 신동빈 회장의 ‘뉴롯데’ 선포 후 첫 정기 임원인사인 이번 인사에서 롯데는 지속성장과 미래사업을 준비할 젊은 인재 발탁에 초점이 맞춰졌다. 쉽지 않은 경영환경이나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의 신임 임원이 배출됐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올해 새로 선임된 대표이사 12명 중 롯데중앙연구소장으로 자리를 옮긴 김용수 사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50대 이하 임원들로 채워졌다. 특히 롯데닷컴, 롯데네슬레코리아, 롯데롭스, 롯데루스, 롯데아사히주류, 한국에스티엘에는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의 젊은 대표들이 선임됐다.

롯데는 이번 인사를 통해 능력과 전문성을 갖춘 젊은 임원들이 그룹의 혁신을 주도하며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8년 롯데 정기임원 인사 명단 (11일 오후)>

■ 대표이사 및 단위조직장 승진
▲㈜대홍기획 대표이사 부사장 이 갑
▲㈜롯데네슬레코리아 대표이사 내정 전무 강성현

■ 대표이사 및 단위조직장 보임
▲한국에스티엘㈜ 대표이사 내정 상무보B 김진엽

■ 승진
◇대홍기획
▲상무 구본욱
▲상무보A 김경호
▲상무보B 이승조, 김수진

◇롯데네슬레코리아
△상무보A 백승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