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거래소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진 후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화폐들 시세가 폭락하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거래소에 따르면 10일 오후 6시 30분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6.35% 내려간 2153만원에 거래 중이다. 리플은 19.24% 폭락한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골드는 3.47% 하락한 30만8500원에, 비트코인캐시는 0.69% 내려간 37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라이트코인은 4.1% 내려간 37만1200원에, 대시는 4.17% 낮아진 16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모네로는 5.33% 내려간 61만5400원에 거래 중이다.

퀀텀은 6.19% 내려간 8만900원에, 제트캐시는 5.06% 낮아진 101만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오스는 4.23% 낮아진 1만3693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세청은 10일 서울 강남구 빗썸거래소 본사 현장조사를 해 가상화폐 거래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국세청의 이번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거래소 세무조사는 정부의 가상화폐 과세 움직임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가상화폐 거래에 따른 차익 등에 과세하려면 세원을 파악해야 하기 때문.

빗썸거래소 측은 "본사 건물에 국세청이 들이닥쳐 관련 컴퓨터 및 관련 자료를 압수하고 있다는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일반적인 세무 조사 수준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