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리무진 예약 스타트업에 7억원 투자

2018-01-10 15:33

카카오택시, 카카오드라이버, 카카오내비 등을 운영하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중국 선전(深圳)과 홍콩에서 리무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지식스코리아'에 7억원을 투자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지식스코리아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아시아 지역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리무진 예약 서비스를 시작한다. 국내 서비스는 별도의 앱을 출시해 제공하는 방식이 아닌, 중국과 동남아 지역의 모바일 여행 서비스와 국내 렌터카 업체를 연결하는 B2B2C 방식이다. 

중국과 동남아 지역 이용자가 한국을 방문해 자신이 사용하던 모바일 여행 서비스로 리무진 서비스를 예약하면, 한국 렌터카 업체에서 차량과 기사를 제공된다.
 


특히 이지식스코리아는 리무진 예약서비스를 오는 2월 열리는 평창올림픽에 맞춰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을 방문할 외국인들이 이용하는 ‘GO평창’ 앱을 통해 리무진 및 택시 예약 서비스가 제공된다. 올림픽 대회가 끝나면 중국과 동남아 모바일 여행 서비스와 국내 렌터카 업체들의 제휴를 통한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이지식스코리아는 오랜 팀워크와 모빌리티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뛰어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대리운전, 주차 등 현재 운영중인 서비스 뿐 아니라 다양한 이동 영역에서의 혁신을 준비하고 있다” 고 밝혔다.

우경식 이지식스코리아 대표는 “이지식스코리아와 카카오모빌리티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국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향후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를 목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펀, 이지식스코리아는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출신 우경식 대표 등 서울대학교 개발 동아리 출신 멤버들이 창업한 스타트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