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현장] 조권 "작년 스물아홉, 너무 힘들었다…다양한 모습 보여드리는 30대 될 것"

2018-01-10 13:49

[사진=연합뉴스 제공]


가수 조권이 30대를 맞이한 소감과 함께 미래에 대한 그림을 그렸다.

조권은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진행된 새 싱글 앨범 ‘새벽’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스물 아홉이 너무 힘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개인적으로 접촉사고도 있었고 god 윤계상 형과 카페 사업도 했다. 회사를 이적하는 부분도 있었고 너무 많은 부분들이 스물아홉에 몰려오더라. 그래서 교회에 가서 기도를 해도 아홉수인가 싶었다. 그래서 스물아홉이 빨리 지나갔으면 하는 마음이었다”며 “2018년이 시작되고 다시 태어나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조권과 JYP가 아닌 조권과 큐브라는 로고가 너무 새롭다. 큐브에서 새로 시작하는 앨범은 대중 분들에게 큐브로 옮겼다고 해서 갑자기 바뀌는 게 아닌 제가 갖고 있는 본질적인 부분들을 자연스럽게 스며들게끔 표현하고 싶었기 때문에 첫 앨범을 냈다”며 “앞으로 큐브에서의 음악 활동이 너무 기대된다”고 솔직히 밝혔다.

더불어 “전 굉장히 미스테리한 사람이다. 개인적으로 리아 킴이라는 유명한 댄서분과 콜라보레이션을 하기도 했다. 발라드면 발라드, 퍼포먼스면 퍼포먼스 등의 모습을 이제 30대부터 시작해서 하고 싶은걸 할 예정”이라며 “40대 때는 그 나이가 돼서도 높은 구두를 신고 발라드를 부르는 등 제가 할 수 있는 의상과 신발을 신고 미친놈처럼 퍼포먼스를 하다가도 갑자기 피아노에 가서 라이브를 치는 등의 욕심도 있다”고 전했다.

신곡 ‘새벽’은 새벽하늘을 보며 사랑했던 연인을 떠올리는 애절함과 쓸쓸함을 표현한 가사와 조권의 섬세하고 감성적인 보컬이 진한 여운을 남기는 곡이다. 10일 오후 6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