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스템 대전도안 행복주택에 시범 적용
2018-01-10 13:16
시스템 개선 및 대상단지 확대 추진
음식물 처리시스템 계통도 [이미지= LH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혁신적인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스템을 시범 적용한 대전도안 행복주택(20블록, 182호)의 입주를 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개선된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스템은 각 세대 싱크대에 설치된 음식물분쇄기로 음식물쓰레기를 분쇄하여 배출하고, 배관을 통해 지하의 별도 저장탱크에 저장된 후 고액분리기를 통해 고형물과 액상을 분리(고형물 80% 이상 회수)하는 방식이다.
이때 분리된 액상은 기존 오수관에 연결해 하수처리장에서 처리하고 고형물은 발효·소멸장치로 옮겨져 24시간의 발효과정을 거쳐 90% 이상 무게가 감량되고 퇴비로 바뀐다.
또한 최종 부산물인 퇴비를 이용한 단지 내 조경이나 텃밭 가꾸기 등 커뮤니티 활동도 가능해져, 입주민간 공동체의식 형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LH는 이번 시범사업 추진을 통해 음식물분쇄기 사용이 하수도에 미치는 영향과 최종 부산물인 퇴비의 성분 등을 모니터링해 시스템을 개선하고 대상단지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