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커서 주인 찾지 못하고 있는 강아지
2018-01-1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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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10개월 된 코카시안 셰퍼드 암컷 강아지 플러피. |
[노트펫] 영국에서 가장 큰 강아지로 추정되는 개가 유기견 신세에 처했다.
생후 1년도 안된 지금 몸무게가 40㎏을 넘고, 다 크면 작은 호랑이 덩치를 갖게 될 전망. 그런데 이 덩치 때문에 선뜻 키우겠다고 나서는 이들이 없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지난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카시안 셰퍼드(Caucasian Ovcharka) 종(種) 강아지 ‘플러피’는 생후 10개월령이다. 체중 44㎏에 몸길이 5피트6인치(약 168㎝), 체고 약 2피트(61㎝)에 달한다.
아마 다 크면 체중은 60~80㎏까지 늘어나 작은 호랑이 덩치에 맞먹을 정도다.
하지만 이 큰 덩치 때문에 마땅한 주인을 찾는데 애를 먹고 있다.
애견재단의 엘리스 왓슨 입양센터 매니저는 “처음 플러피가 도착했을 때, 플러피가 너무 커서 나이를 믿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코카시안 셰퍼드는 코카시안 마운틴, 러시안 베어 등 다양한 이름을 가진 초대형견이다. 아시아와 유럽의 경계가 되는 캅카스 산맥에서 가축을 지키는 개로, 곰과 늑대와 싸울 정도로 강하고 용맹한 개다.
애견재단은 플러피를 평범한 가정에는 입양시킬 수 없다고 보고 있다. 어린 아이가 없고, 초대형견을 키울 공간이 넉넉한 큰 집에 살고, 대형견을 키운 경험이 있는 사람만 플러피를 입양할 자격이 있다고 한다.
자칫 영국 안에서 가장 큰 개가 보호견 신세로 지내야할 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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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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