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한달 앞당겨 임원 인사 실시

2018-01-09 13:47

권오준 포스코 회장. [사진= 아주경제 DB]


포스코가 조직을 개편하고,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9일 포스코는 통상 2월 초이던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 시기를 한 달 앞당겨 발표했다. 

회사 측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조직을 조기 안정화하고, 100년 기업으로서 지속성장을 위한 전문성 및 솔루션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포스코는 전세계 철강 생산 및 판매 확대에 따른 철저한 품질관리를 위해 철강 솔루션마케팅실 아래 '글로벌 품질 경영담당 '조직을 신설했다. 또한 글로벌 솔루션마케팅 강화를 위해 베트남과 중국에 '솔루션마케팅센터'를 짓기로 했다.

이밖에 강건재열연마케팅실을 강건재마케팅실과 열연마케팅실로 분리하고, 포스맥 등 월드프리미엄(WP)급 고급 강건재 시장 선점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임원 인사는 현재와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한다. 신임 부사장에는 정탁 철강사업전략실장과 오형수 장가항법인장이 승진해 각각 철강사업본부장, 포항제철소장을 맡는다. 여성임원급 2명도 발탁됐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세계적 수준의 기술과 노하우를 통해 회사에 기여하는 현장 직원들을 독려하기 위해 도입한 명장 중 첫 상무보가 탄생했다. 손병락 명장은 고등학교 졸업후 1977년에 입사해 2015년 명장으로 선발됐으며, 현장 전동기 기술분야의 1인자로 꼽힌다.

포스코 관계자는 "주주총회와 이사회 승인이 필요한 포스코 사내이사와 주요 출자사 대표에 대한 인사는 추후 확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