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역세권 2021년 환승센터 중심 업무·상업·주거 집약… 국토부, 지구계획 승인 고시

2018-01-09 08:52
강남구, 서울 동남권 핵심거점으로 성장 기대

수서역세권 복합개발 조감도.[이미지=강남구 제공]


2021년까지 환승센터를 중심으로 업무·상업·주거기능이 집약되는 수서역세권 복합개발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5개 철도노선이 지나는 교통요충지이자 서울 동남권의 핵심거점으로 성장이 기대된다.

9일 강남구에 따르면, 이런 내용의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이 국토교통부 승인을 거쳐 이날 관보에 고시됐다. 조만간 토지 등 보상절차를 거쳐 올 하반기 착공이 계획됐다.

작년 7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국토부에 지구계획 승인 신청을 한데 이어 9월과 12월에 각각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와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바 있다.

이번 고시와 함께 수서동과 자곡동 38만6390㎡ 규모의 공공주택지구가 개발제한구역에서 즉시 해제됐다. 그간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수서역 일대의 미래형 복합도시 탈바꿈을 예고한 것이다.

구는 이곳이 수도권고속철도(SRT)를 비롯해 지하철 3호선과 분당선, 예정된 삼성~동탄 간 급행철도 및 수서~광주선 등 모두 5개 철도노선이 지나 입지조건이 매우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세부적으로 지구계획에서 공동주택은 역세권 입지특성을 살려 행복주택 1910호를 포함해 2530호가 지어진다.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등의 주거안정 차원이다. 업무·유통시설 용지의 경우 첨단유통업무, 인적교류비즈니스, 차세대 신기술·신산업의 3개 단지로 나뉜다.
 
신연희 구청장은 "앞으로 진행될 사업으로 젊은 세대의 주거안정을 한층 적극적으로 도모하겠다"며 "철도시설에 더해 업무·상업·주거 기능이 조화된 역세권 복합개발 프로젝트가 되도록 모범적인 협치를 계속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