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위 교촌, IPO 추진···치킨프랜차이즈 첫 상장기업 될까
2018-01-09 04:09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매출 순위 1위인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교촌F&B, 회장 권원강)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은 최근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해 여러 증권사와 미팅을 가졌다.
주관사 선정은 주식시장 상장 첫 단계에 불과하다. 상장예비심사신청서 제출과 상장위원회 심의, 증권신고서 제출, 공모 등의 절차를 거치려면 통상 1~2년 가량 소요된다.
교촌치킨은 1991년 3월 경북 구미에서 시작했다. 권원강 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6년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2911억원, 103억원이다. 계열사로는 K&P푸드와 계림물산이 있으며 복합 물류센터 3곳과 생산공장 2개를 보유하고 있다. 해외 사업의 경우 미국, 중국,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6개국에 진출해 24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가맹점 수는 1038개로 BHC 1400여개, BBQ 1490여개에 비해 400개 가량 적지만 매출 기준으로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다.
한편 제너시스 비비큐 그룹은 2012년 계열사였던 BHC를 통해 코스닥 상장을 시도했다가 실패하자 BHC를 사모펀드 로하튼에 매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