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배재현 엔씨소프트 부사장 검찰 고발
2018-01-05 14:57
금융위원회가 배재현 엔씨소프트 부사장을 미공개정보 이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것으로 5일 알려졌다.
배 부사장은 지난해 6월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급락하기 전 보유 중이던 주식 8000주(0.04%)를 전량 매도했다. 그러자 주가 하락을 미리 예상하고 주식을 매도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금융위 산하 자본시장조사단은 이에 대해 조사했고, 증권선물위원회는 배 부사장의 불공정거래 여부를 심의했다. 당시 엔씨소프트는 모바일 게임 '리니지M'의 흥행 가능성에 주가가 급등했다.
하지만 게임 아이템을 사고파는 '거래소' 기능을 뺀 채 '리지니M'을 출시한다는 소식이 퍼졌고, 지난해 6월 20일 주가는 11.41% 급락했다. 하루 사이 시가총액은 1조180억원 살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