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상담사 인권 보호 앞장...욕설·성희롱땐 최대 30일 이용 제한

2018-01-03 18:30

 

넥슨이 콜센터에 근무하는 고객 상담사 인권 침해 근절에 두 팔을 걷었다.

3일 넥슨에 따르면 2월 5일부터 서비스 중인 모든 게임에 '상담사 인권 보호를 위한 운영 정책'을 도입한다.

상담사 인권이 침해되는 경우 경고 및 상담 중단, 게임 이용 제한(3일·7일) 등 순차적인 제재를 가하는 것이 골자다.

상담사 인권 침해 행위에는 게임과 무관한 욕설·성희롱·인격침해, 상담사에게 정신적 피해를 줄 수 있는 언행 등이 포함된다.

3차 제재(7일 게임 이용 제한) 후에도 이 같은 인권 침해가 반복되면 이용 제한 일수가 최대 30일까지 늘어난다.

또 상담사의 외모나 특정 신체 부위를 이용한 모욕을 하거나 사적인 만남을 요구하는 경우, 상담사에게 성적 혐오감이나 수치심을 느낄 수 있는 언행을 한 경우 등 인권 침해 정도가 심각하다고 판단되면 사전 경고 없이 게임 이용이 제한된다.

넥슨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