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 입양하면 2주간 유급휴가”
2018-01-03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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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반려동물업계와 정보기술(IT)업계에 뛰어든 신생기업들이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반려동물 친화적인 복지정책를 파격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미국에서 한 회사가 유기견을 입양한 직원에게 2주간 유급 휴가를 준다고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가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을 인용해 보도했다.
데이터 플랫폼 공급업체 ‘M파티클’은 유기견을 입양한 직원에게 2주간 유급 휴가(Paw-ternity leave)를 약속했다. 반려동물을 입양한 주인들이 반려동물을 훈련시키고, 알아가는 시간을 주는 복지정책을 내세운 것.
실제로 M파티클의 메레디스 헬러 이벤트 마케팅 디렉터는 뉴욕 동물보호소에서 비글 믹스견 ‘보디’를 입양한 후 2주간 휴가를 보냈다.
헬러는 휴가 기간에 보디를 데리고 브루클린 반려견 공원에 가서 다른 견주들과 어울렸다. 헬러는 “보디를 실제로 알아가는 선택권을 가져서 정말 멋졌다”고 기뻐했다.
임대 및 대여업체 ‘로프티(Loftey)’는 반려동물을 잃은 직원에게 유급 휴가를 주고, 반려동물이 아픈 직원에게 동물병원 진료 사유의 결근을 허용하고 있다. 또 다른 신생기업들도 반려견을 데리고 출근하는 것을 허락했다.
반려동물 사료 자회사를 거느린 벨기에 식품업체 마즈, 스코틀랜드 맥주업체 브루도그 등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직원에게 유급 휴가제를 시행하기 시작했다. 보통 1주 정도 직원과 새 반려동물이 유대감을 키울 시간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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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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