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 회장 "고객 중심 가치로 '새로운 10년' 창조"

2018-01-02 19:00
더 정확한 니즈 파악ㆍ분석
맞춤 상품ㆍ서비스 제공 확대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고객 중심'의 서비스 및 프로세스를 강조하며, 지난 성취에 안주하지 말고 자만심 또한 경계할 것을 당부했다.

윤 회장은 2일 오전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리딩 금융그룹의 자격은 당기순이익도, 자산 규모도 아닌 고객으로부터 '최고의 회사'로 인정받을 때 주어질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고객 한 분 한 분을 더 잘 모시기 위해 데이터 분석 조직을 강화하고, 고객 니즈를 더 정확하게 그리고 적기에 파악해 고객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 제공을 확대하자"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일자리 창출을 통한 '상생 파트너', 창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혁신 파트너', 서민경제의 '금융 파트너'가 돼 국민 곁에 한결같은 모습으로 늘 함께해야 한다"고 전했다.

서민에게 다가서는 금융 서비스와 나눔문화 확산에 진심을 담아 우리 사회에 '포용적 금융'과 '사람 중심 경제'가 자리잡도록 노력하자는 취지다.

윤 회장은 또 올해를 시작으로 1등 금융그룹의 자리를 굳건히 하고, 나아가 아시아에서 이름값 하는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우뚝 서는 '새로운 10년'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지난해 리딩금융그룹의 위상을 되찾은 것과 관련해 "'1등 KB'가 된 만큼 시장과 주주, 고객은 우리에게 더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스스로 굳세게 다지며,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자강불식(自强不息)'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 핵심 비즈니스 분야의 우수인재 양성,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기업문화 정착 등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