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역서점 진흥책 모색...'북적북적 서점학교' 운영

2018-01-01 09:46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가 제1기 ‘북적북적 경기 서점학교’ 수강생을 모집한다.

서점학교는 서점 예비 창업자를 위한 ‘예비 창업자 과정’과 기존 서점업 종사자를 위한 ‘역량강화 과정’으로, 각 대상별로 체계적인 맞춤형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분당에서 열리는 1차 교육은 △예비 창업자 과정(6~7일) △역량 강화 과정(8일), 일산에서 열리는 2차 교육은 △예비 창업자 과정(20~21일) △역량 강화 과정(22일) 등으로 과정별 커리큘럼으로 진행된다. 교육은 무료이며 4개 과정의 예정 인원은 80명으로, 참가 신청은 온오프믹스(www.onoffmix.com)에서 하면 된다.

서점학교’에서는는 서점 운영에 필수적인 유통 마케팅 상권분석을 포함, 지역과 서점의 연계, 해외 독립서점 사례 분석, 공간 디자인 설계, 페이스북 실전 마케팅 등을 교육한다.

강사진으로는 백원근 책과사회연구소 소장, 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 등 출판계 전문가와 이상훈 클론컨설팅 대표, 임태병 문도호제 소장, 최규문 페이스북 마케팅 전문가, 남창우 퍼니플랜 대표 등이며, 서점업을 다층적으로 분석.진단하고 그 대응책을 논의한다.

또한 사적인 서점 정지혜 대표, 북바이북 김진양 대표, 알모책방 최영미 대표, 책방이음 조진석 대표, 남지영 밤의 서점 점장 등 서점계에서 잇따른 주목을 받고 있는 경영자들의 차별화된 생존 전략과 비밀 노하우도 들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된다.

안동광 도 콘텐츠산업과장은 “서점은 단순히 책만 사고 가는 유통 공간에서 사람과 문화를 잇고 경험하는 문화 공간으로 변모해야 한다”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현장에 최적화된 자신만의 생존 전략을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