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용인을 빛낸 10대 뉴스...'희망도서대출제·무상교복 시행' 넘버원

2017-12-31 10:42

 

희망도서 바로대출제-서점에서 도서를 대출하고 있다 [사진=용인시 제공]


용인시는 올 한해 용인을 빛낸 10대 뉴스 설문조사 결과 ‘희망도서 대출제 행정서비스 최우수상 수상’이 최고의 뉴스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설문조사는 시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7~30일  5백 여명이 참가했으며, 올해 보도된 주요 뉴스 16개를 공개하고 순위에 상관없이 1인당 1~3개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희망도서 대출제 행정서비스 최우수상 수상’은 총 260표(43.2%)로 1위를 차지했다.

 ‘희망도서 대출제’는 시민들이 읽고 싶은 책을 동네서점에서 쉽게 빌려볼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지난 2015년 용인시가 전국 최초로 제도를 시행해 혁신적인 공공서비스라는 평가를 받으며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에 지난 10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행정서비스 우수사례 공모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시민들이 나눔장터에서 교복을 고르고 있는 모습 [사진=용인시 제공]


2위에는 총 176표로 29.2%를 받은‘용인시 내년 중고교 신입생 교복구입비‧ 고3 급식비 지원’이 선정됐다. 시는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내년부터 중‧고교 신입생 교복구입비로 68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또 유치원, 초‧중교에만 실시하던 무상급식을 고3 학생으로 확대 시행키로 하고 예산 390억원을 확보했다.

 3위에는 142표로 23.6%를 받은‘악취와의 전쟁 용인시, 악취발생 원천 차단 나섰다’가 뽑혔다. 모현․포곡 지역의 축사에서 발생하는 악취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용인시는 축산농가가 축사를 다른 용도로 증·개축할 경우 도로 폭에 대한 특례규정을 적용하고, 설계비를 지원하는 등 자발적인 축사폐쇄 유도를 위한 인센티브 정책으로 악취발생 원인을 원천 차단에 나섰다.

이 외에도 국내 최대 △반려견 놀이터 기흥호수공원에 들어섰다(134표, 22.3%) △채무제로 도시 거듭나고 경제 자족도시 토대 확보(115표, 19.1%) △동백세브란스 병원과 연세의료복합단지 조성 본격화(77표, 12.8%) △시청에 자리잡은 ‘평화의 소녀상’제막(48표, 8%) △호화논란도 옛말, 용인시청사 이제는 시민명소(39표, 6.5%) △수지구 내 임야훼손하는 아파트 건립 제한(34표, 5.6%) △최근 3년간 3조7605억원 투자금 유치, 일자리 3만개 창출(27표, 4.5%)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정찬민 시장은 “한해를 마무리 하며 10대 뉴스를 선정해 시정을 공유할 수 있도록 설문조사를 실시하게 됐다”며 “내년에도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희망용인 건설을 위한 시정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