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재단 제4회 ASAC창작희곡공모 당선작 발표
2017-12-28 23:46
(재)안산문화재단(대표이사 강창일)이 지난 2011년부터 격년으로 개최해 온 'ASAC창작희곡공모‘ 2017년 제4회 당선작이 발표됐다.
총 42개 심사대상 작품 중 2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텍사스고모>(윤미현 作)가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텍사스고모>는 과거 결혼 이주를 경험한 여성과 현재의 우리 사회에 존재하고 있는 이주 여성을 대비시켜 다문화 속 문제를 제기한다.
작품을 쓴 윤미현 작가는 2012년 <우리 면회 좀 할까요?>를 통해 ‘한국희곡작가협회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데뷔했으며, 최근 국립극단 젊은 극작가전 <광주리를 이고 나가시네요, 또>, 서울연극제 희곡상 수상작 <장판>등을 통해 공연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젊은 극작가다.
재단은 27일 오전 단원미술관 1관에서 시상식을 통해 상금 2000만원을 수여했다.
또 윤미현 작가는 “예술가의 신분을 앞세워 정치적인 웅변가의 모습으로 살지 않고 초심을 잃지 않으며, 한 국가의 소시민으로서 정직한 마음으로 글을 쓰도록 노력하겠다” 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안산문화재단이 개최하고 있는 ‘ASAC창작희곡공모’는 안산을 배경이나 소재로 하는 희곡을 격년으로 공모, 당선작이 나올 경우 이듬해 직접 무대화하여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기존 1천만원이었던 상금을 2천만원으로 증액하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