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가상화폐 특별 대책 발표에 관련주 급락

2017-12-28 17:13

정부가 거래실명제를 포함한 가상화폐 특별 대책을 내놓자 '비트코인 테마주'들이 동반 하락했다.

28일 코스닥시장에서 비덴트는 전일 대비 10.28% 하락한 2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비트코인이 1코인당 2000만원대를 회복하며 상한가까지 치솟았으나 하루 만에 하락 전환했다. 비덴트는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운영사인 비티씨코리아의 지분 일부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옴니텔은 19.13% 떨어진 7400원으로 마감했다. 옴니텔 역시 비티씨코리아의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SBI인베스트먼트(-14.00%), 제이씨현시스템(-13.20%), 한일진공(-10.73%), 매커스(-3.16%), 케이피엠테크(-1.22%) 등도 하락했다.

카카오는 투자 자회사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지분을 보유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강세를 보인 바 있다. 이날 주가는 1.79% 하락 마감했다.

정부는 이날 가상화폐 관련 부처 차관회의를 통해 ▲가상화폐 거래 실명제 ▲가상화폐 관련 범죄 집중단속과 엄정처벌 ▲가상화폐 온라인 광고 등 규제 강화를 특별대책으로 내놓았다.

특히 법무부는 회의에서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공식 건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