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인상’ 시행, 내년 1월 중기 경기전망 ‘하락’…SBHI 4.8p ‘뚝’
2017-12-28 13:38
최저임금 인상이 시행되는 2018년 1월 중소기업 경기가 이달보다 나빠질 것으로 관측됐다. 인건비 상승에 대한 부담감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실시한 ‘2018년 1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전월 대비 4.8p 하락한 84.3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전년 동월대비로는 2.6p 상승했다.
이중 제조업은 전월대비 2.6p 하락한 ‘83.9’로, 비제조업은 건설업이 8.3p 하락하고 서비스업이 6.0p 하락해 전월대비 6.5p 하락한 ‘84.6’으로 나타났다.
항목별로는 내수판매전망(88.2→84.4), 영업이익전망(84.5→81.0), 자금사정전망(82.5→80.3)에서 하락한 반면, 수출전망(88.3→92.3)은 상승했다. 고용수준전망(96.5→96.5)은 동일하게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음료’(94.3→104.1), ‘의료용물질 및 의약품’(96.0→98.8) 등 6개 업종에서 상승했고, ‘섬유제품’(84.4→73.6), ‘비금속 광물제품’ (89.1→79.3),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95.2→87.2) 등 16개 업종은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교육서비스업’(88.8→97.6),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74.6→79.8) 2개 업종에서 상승했고, ‘건설업’(86.5→78.2), ‘숙박 및 음식점업’(96.2→87.4) 등 9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한편 12월 업황실적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85.2’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1.4p 하락했고, 전년 동월대비로는 5.5p 상승했다. 제조업은 전월대비 2.6p 하락한 83.7을 기록했고, 비제조업은 건설업이 4.8p 상승하고 서비스업이 2.1p 하락해 전월대비 0.7p 하락한 86.2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