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광역시·강원도에서도 지상파 UHD 방송 본다
2017-12-28 12:00
이번달 말부터 5대 광역시와 평창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 지상파 초고화질(UHD) 방송이 개시된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과 수도권에서는 내년 2월 9일부터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을 보다 더 생생한 화면으로 시청할 수 있게 됐다.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울산 등 5대 광역시와 그 주변 지역, 원주‧강릉‧평창 등 강원권 일부 지역 방송국들은 28일부터 31일 사이 UHD 본방송을 시작한다.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시청자들은 올해 출시된 UHD TV(ATSC 3.0 방식)를 구비하면 UHD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2017년 전에 출시된 UHD TV의 경우 전용 수신장치(셋톱박스)를 연결하면 된다. 다만 방송 구역에 포함되더라도 고층 건물, 산악 지대 등 주변 환경에 따라 방송수신 상황이 지역별로 다를 수 있다.
TV 등 수신장치가 있을 경우 지상파 UHD 방송을 시청하기 위해서는 해당주파수 대역(UHF)을 지원하는 수신안테나가 필요하다. 안테나는 가전사 대리점 또는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구입 할 수 있다. 수신장치에 UHF 안테나를 연결하고, TV 리모컨을 통해 ‘자동채널 설정’을 작동시키면 지상파 UHD 채널 선택이 가능하다.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서 방송시청이 가능한지 확인하려면 해당 지역 방송사에, 보유한 TV에서 UHD 방송시청이 가능한지의 여부는 TV 제조사에 문의하면 된다. 자동설정 등 지상파 UHD 시청과 방송시청 구역 등 지상파 UHD 관련 종합적인 사항은 한국전파진흥협회에서 운영 중인 디지털방송시청지원센터에서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정부는 늦어도 2021년까지 UHD 방송을 전국 시‧군 지역으로 확대하고 수신환경 개선 등에 지속적으로 힘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