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범죄자 30명 아동기관서 일하다 적발
2017-12-27 13:15
보건복지부는 교육부·문화체육관광부·여성가족부·국토교통부와 함께 실시한 아동 관련 기관 종사자의 아동학대 범죄전력 점검을 통해 모두 30명을 적발하고 해임 등 행정조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전국 31만828개 아동 관련 기관에서 일하는 195만162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점검 결과 학원 등 아동 관련 기관을 직접 운영하는 아동학대 범죄 전력자 14명과 종사자 16명을 적발했다. 시설 유형별로는 학원 소속이 1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 가운데 9명은 시설 운영자였다.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종사자는 10명, 체육시설 운영자는 5명이었다.
이번 점검 결과는 오는 28일부터 1년간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홈페이지(http://korea1391.go.kr)에서 공개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매년 1회 이상 아동 관련 기관 종사자의 아동학대 범죄전력을 점검하고, 내년 3월부터는 학대위험 가구를 예측할 위기아동조기발굴시스템을 운영해 아동학대를 미리 예방하고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