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광지역 삼척 "도계", 유리공예 메카로 탄생'…유리마을 연계 "체류형 관광지" 조성

2017-12-27 11:48
29일 유리조형물 야간 경관조명 점등식…지역 경제활성화 기대

도계역 광장에 설치되는 유리공예 상징물 "푸른 기상" [사진=삼척시 제공]



강원도의 대표적인 폐광지역인 삼척시 도계읍이 유리와 빛의 도시로 재탄생된다.

시는 도계역 앞 광장에서 오는 29일 오후부터 유리조형물 야간 경관조명 점등식을 갖고 유리공예의 메카로 거듭남을 공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조형물이 설치되는 도계는 대표적인 낙후된 폐광지역으로 빛과 희망을 상징하는 유리공예를 통해 어둡고 암울한 지역의 분위기를 해소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 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도계는 지형적으로 주변의 신포리 유리마을과 피노키오마을, 추추파크 등을 가기 위해 거쳐야 하는 곳에 해당돼 지난 10월부터 관문을 상징하는 유리조형 예술품인 ‘푸른기상’과 ‘꿈의 거장’ 등 2점의 작품을 제작·설치했다”고 덧붙였다.

시는 이번 조형물 설치가 유리공예 메카로 거듭나기 위한 시발점이자 도계 역세권 개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상징물로 지역가치와 경제회복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고, 인근의 위치한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도계 유리마을’과 ‘추추파크’ 등 유원지와 연계해 지역 경제회생을 위한 채류형 관광으로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