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월 중국 칭다오 경제 '합격점'
2017-12-26 18:15
1~11월 산업생산, 수출입, 투자, 공급 측 개혁 등 거시지표 '굿'
올 1~11월 중국 칭다오의 경제가 안정적 성장을 유지했다고 현지 언론이 26일 보도했다.
칭다오시 당국이 25일 발표한 1~11월 주요 거시지표 통계에 따르면 칭다오 경제가 전국 평균을 웃도는 성장세로 합격점을 받았다.
우선 올 1~11월 일정규모 이상(연매출 2000만 위안 이상) 공업기업 산업생산 증가율은 7.5%로 전국 평균을 0.9%p나 웃돌았다. 서비스업의 1~10월 매출은 1360억9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16.9% 급증하며 역시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공급 측 개혁도 순조롭게 추진 중으로 1~11월 시멘트 생산량이 11.2% 줄었다. 부동산 재고물량도 감소했다. 1~11월 상품방(매매가능한 모든 부동산) 판매액은 19.4% 증가했지만 11월 상품방 판매 면적은 22.4% 크게 줄었다.
제조업 선진화도 가속화했다. 일정규모 이상 하이테크 기업 산업생산이 1507억8000만 위안으로 13.7% 증가했다.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첨단기술을 응용한 전기차를 6만6000대, 스마트폰은 26.7% 급증한 2089만대 생산했다.
물가도 안정됐다. 11월 칭다오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2.6%, 1~11월 평균 물가 상승률은 1.9%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