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에 첨단의료장비 갖춘 통합의료한방병원 개원
2017-12-25 08:21
전남도는 장흥 안양면에 위치한 장흥통합의료한방병원이 22일 개원식을 갖고 본격진료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장흥통합의료한방병원은 국가 지원을 받아 사업비 252억원을 들여 설립한 통합의학 연구, 교육, 치유시설이다. 연면적 9203㎡(2790평)로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내과, 영상의학과, 한방내과를 우선 개설해 25실 100병상으로 운영되며, 재활의학과 등을 추가로 개설해 병상을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병원은 자연친화형 통합의료 모델로 보건복지부 의·한 협진 시범기관으로 지정됐다. 환자를 대상으로 의사와 한의사가 진료와 필요한 검사를 실시한 다음, 최적 치료법을 결정하는 환자 맞춤형 치료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첨단 의료장비인 CT, C-arm, 초음파, 온열암치료기 등 131종을 구비했으며, 각종 검사실과 통증물리치료실, 재활운동치료실, 한방융합진단실, 한방요법치료실 등을 갖췄다.
난치질환 통합의료 치료법 정립, 통합의료 진단, 치료기술 개발에 대한 연구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전남도는 한약비임상연구시설(GLP)이 구 장흥교도소 부지에 건립될 계획으로 기존 통합의학 인프라 시설인 한약진흥재단, 천연자원연구센터, 버섯연구원 등과 함께 장흥이 ‘통합의학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영 전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장흥 한방산업과 나주 생물산업, 화순 백신산업을 잇는 국가 생물의약 집적단지를 추진해 전남의 새 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