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책 출간 기회주는 '브런치북 프로젝트' 35편 선정

2017-12-22 14:20

카카오가 운영하는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가 책 출간의 기회를 제공하는 '브런치북 프로젝트'에서 35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카카오는 22일 ‘제5회 브런치북 프로젝트’에서 5편의 대상 수상 작품과 10편의 금상, 20편의 은상 수상 작품 등 총 35편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브런치북 프로젝트에는 총 5만여 편의 작품이 응모됐다. 

집순 작가의 세입자 수필 '2년에 한번', 진현석 작가의 '사자생어', 장영학 작가의 '조직문화 이야기', 스케치 작가의 '청춘경제', ana 작가의 '농촌생활학교에서 보내는 편지' 등 총 5편이 대상 수상 작품으로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5명의 작가에게책 출간 지원금 200만원과 심사위원과의 멘토링이 제공된다. 브런치북 프로젝트에 참여한 출판사 5곳에서 책 출간도 지원된다. 

금상 수상자 10명과 은상 수상자 20명에게는 출간 지원금 100만원과 50만원이 각각 지원된다. 이번 브런치북 프로젝트에서는 인문교양, 문화·예술, 시사·이슈, 경제·경영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들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특히 현업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 심사위원들이 평가를 진행해 심사의 전문성을 높아졌다는 평가다. '대통령의 글쓰기' 저자 강원국 작가, 영화 '더 테이블'의 김종관 감독, '에스콰이어 매거진'의 신기주 편집장 등이 심사를 맡았다. 심사위원들은 출판 가능성부터 표현력, 독창성, 희소성, 완성도 등 항목별로 평가했다.

이호영 카카오 브런치 총괄은 “브런치북 프로젝트는 누구에게나 책 출간의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시작한 브런치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작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2018년에는 브런치북 프로젝트를 통해 작가들에게 책 출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콘텐츠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런치는 ‘글이 작품이 되는 공간’이라는 비전을 갖고, 지난 2015년 6월부터 카카오에서 운영중인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이다. 브런치에 글을 쓰기 위해서는 일련의 심사 과정을 거쳐야 하며, 심사를 거친 브런치 작가들이 발행하는 양질의 콘텐츠를 구독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현재 브런치에 등록된 작가 수는 약 2만여 명이며, 브런치 작가가 출간한 도서는 500여권에 달한다. 올해 브런치는 구글이 선정한 '2017 올해를 빛낸 소셜앱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