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대구 경제 밝힐 12개 스타기업 신규 선정

2017-12-22 01:35
22일, 2017년 신규 스타기업 지정서 수여식 개최

대구시는 대구 경제를 이끌어 갈 2017년도 신규 스타기업 12개사를 선정해 오는 22일 오후 4시 30분 호텔인터불고 엑스코에서 권영진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정서 수여식을 가진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지난 9월말 지역의 중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스타기업’ 모집 공고를 내고 총 40개사의 신청을 받아 지역 내·외 재무, 기술, 경영 전문가로 구성된 스타기업 선정평가위원회를 구성했다. 요건심사, 재무평가, 발표평가, 현장조사 및 최종심의를 거쳐 대구 경제를 이끌어 갈 12개사를 최종 선정해 이날 지정서 수여식을 가진다.

내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전국적으로 시행하는 ‘지역스타기업 육성사업’의 롤 모델 사업인 대구시의 대표적 기업육성 브랜드 ‘스타기업 100 육성사업’ 은 현재까지 지역 강소기업 75개사를 선정·육성하고 있으며, 이번에 새롭게 선정된 12개사를 포함하면 총 87개사가 된다.

이번 선정평가에서는 대구를 대표하는 중견기업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기준을 뒀으며 기술력과 시장성은 물론, 기업의 사회적 책임경영, 기업가 정신 등 CEO의 성장의지에 대한 평가에도 중점을 뒀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현황을 살펴보면 2016년 기준 평균 매출액이 290억 원, 평균 수출액은 77억 원, 종업원 수는 95명으로 나타났다.

산업분야별로는 기계·금속분야에서 4개사, 전기‧전자분야와 소재분야에서 각각 2개사, 섬유, 바이오, IT, 기타분야에서 각각 1개사씩 선정돼 대구의 전통 주력산업에서 뿐만 아니라 미래 신성장산업에서도 선정기업 전체 30%를 차지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분야별로는 기계‧금속분야에서 ㈜동광명품도어, ㈜로얄정공, 신성에스앤티㈜, 신한정공㈜, 전기‧전자분야에서는 거림테크㈜, 명성티엔에스㈜, 소재분야에서는 ㈜대우경금속과, ㈜미래테크가 각각 선정됐다. 섬유분야에서는 ㈜나경, IT분야에는 ㈜한아IT, 바이오분야는 ㈜옥천당, 기타분야에는 부호체어원㈜가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들 기업들은 향후 경영개선 로드맵 컨설팅지원, 기술사업화 및 국내외 마케팅지원, 중앙 R&D 공모과제 기획·컨설팅지원 등 대구시의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 혜택을 받는다.

또 대구테크노파크, 대구기계부품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등 지역 내 26개의 육성참여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각 기관에서의 기업 지원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으며, 기업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대구만의 기업육성책인 ‘1社 1PM 운영’ 지원도 받게 된다.

한편, 기존에 선정된 대구시 스타기업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지난 2016년 기준 매출성장은 3.3%(658억 원), 고용증가는 3%(244명)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대구시는 이러한 스타기업을 최종 100개사 정도까지 확대 선정해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스타기업이 대구 경제의 미래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대구시는 지역 내 26개의 육성참여기관과 15개의 협력기관 간의 보다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하여 더 많은 기업지원책들이 스타기업에게 집중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나아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