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사망자1명이상 등 사상자26명이상..생사미확인자 10여명 수색 중
2017-12-21 18:22
다중이용시설이라 사상자 증가 가능성 높아
소방청은 이 날 트위터에서 "충북 제천에서 15시 53분에 발생한 복합건물 화재로 현재 사상자 26명 발생, 진화 중에 있습니다. 더이상의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충청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21일 오후 3시 53분쯤 충북 제천시 하소동의 8층짜리 스포츠센터 건물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충청북도소방본부의 한 관계자는 이 날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제천 화재로 1명이 사망했다”며 “아직도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천 화재로 이 건물 2층 목욕탕에 갇혔던 50대 여성 1명이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20여명이 부상했다. 20여명은 옥상으로 대피해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소방당국이 헬기로 구조 작업을 하고 있지만 심한 연기 때문에 접근이 쉽지 않아 구조가 어려운 상황.
제천 화재가 발생한 건물은 헬스장, 골프연습장, 목욕탕, 레스토랑이 들어서 있는 다중 이용시설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사상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소방당국은 생사미확인자 10여명을 수색 중이다.
제천 화재는 지하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 차량과 구급차 20여대, 소방인력 50여명, 헬기 2대를 출동시켜 진화 중이지만 바람이 강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