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샤이니 종현 발인 앞두고 “타인 슬픔 흥미거리 소비마라”SNS 글 관심 집중
2017-12-21 05:01
안재환과 최진실 사망 후 그해 10월 한국의 자살률 세 배 급등
故 샤이니 종현 발인을 앞두고 고양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18일 오전 공식 트위터 계정(아이디 goyangcmhc)에 올린 글에서 “몇 년 째, 수도 없이 강조되어 온 '자살보도 윤리강령'을 이번에도 어김없이 무시한 여러 언론사들을 강력히 규탄합니다”라며 “자살을 묘사하지 마십시오. 자살의 방법과 도구를 언급하지 마십시오. 타인의 슬픔을 흥미거리로 소비하지 마십시오”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언론사에게 전합니다. 샤이니 멤버 故종현 님에 대한 모든 기사 및 후속기사에 #자살 예방 핫라인 전화번호를 추가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라며 “[24시간 상담전화]자살예방전화 1577-0199 복지부 희망의전화 129”라고 덧붙였다.
故 샤이니 종현 발인 이후에도 유명인의 자살을 보도하면 청소년 등이 모방하는 이른바 '베르테르 효과' 우려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8년 9월과 10월 배우 안재환과 최진실이 연이어 사망한 후 그해 10월 한국의 월별 자살률은 평균보다 세 배 높았다. 故 샤이니 종현 발인 이후에도 이와 같은 일이 벌어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