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2017년 우수과학자 포상…한국과학상에 석상일 교수 등
2017-12-20 16:01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연구재단, 한국과학기술한림원,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와 함께 2017년 우수과학자포상 통합시상식을 20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통합시상식은 한국과학상․공학상(4명), 젊은과학자상(5명),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자상(3명), 이달의 과학기술인상(6명) 등 4개 포상 총 18명의 우수 과학자에 대한 시상 및 축하 행사로 이루어졌다.
우선, 과학상을 수상한 석상일 교수는 화학․공학 결합으로 세계 최고 효율의 금속 산화물인 할라이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제조해 에너지 분야의 학술적․산업적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하승열 교수는 기존의 고전 물리 체계로 설명이 어려운 군집현상에 대한 새로운 수학적 해석 방법론을 제시해 다양한 분야의 연구 활용성을 높이고 수학의 진보를 이끌었다.
이어 한국공학상을 수상한 이인규 고려대 교수는 다중안테나(MIMO)를 활용한 LTE 등 무선통신 기술을 개발상용화하여, 4세대 이동통신 핵심기술로 활용되는 등 산업적 발전에 기여했다. 같은 상을 수상한 차형준 포항공대 교수는 인체에 무해하고 대량생산이 가능한 세계 유일의 홍합 접착 원천소재를 개발·상용화하여 산업 신소재 기술을 확보한 공로가 인정됐다.
젊은과학자상에는 △안춘기(고려대), △남기태(서울대), △김대형(서울대), △안윤규(세종대), △김철홍(포항공대) 교수가 공학 분야의 뛰어난 연구 성과와 발전 잠재력이 인정되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자상은 진흥·산업·학술 부문에 △한성옥 책임연구원(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손미원 전무(㈜바이로메드), △이윤정 교수(한양대)가 각각 수상하였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과학기술인의 역량이 곧 국가경쟁력”이라며 “미래 먹거리와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역량을 모으고, 국민 삶의 질 제고를 위해 늘 소통하는 과학기술인이 돼주길 바란다”라고 격려와 당부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