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국비확보로 수소전기차 보급 '잰걸음'

2017-12-20 12:43
내년도 101억 5,600만 원 확보…수소충전소 구축 등 활성화 '박차'


울산시가 추진 중인 수소전기차 보급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20일 시에 따르면 내년도 수소산업 정책을 위해 중앙정부로부터 국비 101억 5,600만 원을 확보했다.

우선 '수소전기차 실증도시 기반 구축 사업'으로 2018년도 신차 출시에 맞추어 법인, 기업체, 관공서에 이어 개인까지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수소전기차 103대 보급에 28억 3,200만 원을 확보했다.

또한, 현재 운영 중인 매암동 충전소와 옥동 충전소에 이어 내년 준공예정인 4기 충전소와 더불어 수소전기차 보급의 필수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수소충전소 2기 구축에 30억 원을 확보했다.

다음으로는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연료전지 실증운전, 기반구축 및 연구개발을 위해 추진 중인 친환경 전지융합 실증화 단지조성 사업에 43억 2,400만 원을 확보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2018년도 국비확보로 전국 국내 수소 생산의 60%를 차지하고 자동차·조선·화학산업 등 산업이 밀집된 울산시에서 수소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