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철강재·솔루션' 평창 올림픽에 대거 적용
2017-12-19 15:26
포스코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주요 시설물에 세계 최고 수준인 철강재와 솔루션을 적용해 관심이 쏠린다.
19일 포스코에 따르면 최근 잇달아 준공된 국제방송센터, 미디어레지던스, 관동하키센터 등 평창올림픽 주요 시설물에는 포스코의 월드프리미엄(WP) 제품 및 솔루션이 적용됐다.
지난 4월 준공된 국제방송센터(IBC)에는 포스코가 열연·후판을 정밀재단해 용접 제작한 고급형강 '포스에이치(Pos-H)'가 쓰였다. 모든 기둥은 화재에 강하고, 공사기간을 단축하는 포스코의 고유 솔루션 '건식 내화 클래딩 공법'이 적용됐다.
특히 이 미디어레지던스는 300개 객실을 100% 공장에서 사전제작하고, 현장에서 조립하는 이동형 유닛 방식을 통해 착공 8개월 만인 지난 15일 완공됐다. 이는 일반 콘크리트 건설 기간보다 18개월이나 줄어든 것이다. 이 방식은 다른 곳으로 이동해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동계올림픽처럼 사용 후 철거가 불가피한 시설물에 적격이란 평가를 받는다.
이밖에 관동하키센터의 모든 외부 벽면은 내식성과 높은 강도를 가진 포스코 스테인리스강 '329LD'가 사용됐다. 포스코는 최적의 두께를 산출하는 구조해석 솔루션을 함께 제공해 설계보다 두께를 25% 줄이는 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