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역학조사 중”
2017-12-18 10:23
17일 오후 전날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 2시간 동안 인큐베이터에 있던 신생아 4명이 잇따라 숨진 사건이 발생한 서울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경찰이 현장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관계자들이 출입하고 있다. [연합뉴스]
질병관리본부는 신생아 4명이 잇따라 숨진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NICU)에 지난 17일 즉각대응팀을 보내 서울시와 함께 현장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즉각대응팀은 질본 역학조사관 3명과 과장급 2명으로 구성했다.
질본은 이대목동병원 현장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서울시 역학조사반·보건환경연구원·양천구보건소 등과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숨진 4명을 포함해 신생아중환자실에 있던 신생아 16명 모두의 의무기록을 확보해 조사 중이다.
사건 이후 다른 병원으로 옮겼거나 퇴원한 신생아 12명의 증상도 모니터링하고 있다.
질본 관계자는 “감염과 기타 사고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 중”이라면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련 기관과 협조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규명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