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2017년도 의사일정 최종 마무리

2017-12-15 19:58
- 제206회 제2차 정례회 폐회, 2018년도 본예산 9,764억3000여만원 세출예산 승인

 전북군산시의회(의장 박정희)가 15일 제5차 본회의를 갖고 지난달 10일부터 36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제206회 제2차 정례회를 모두 마감했다.

 이번 제2차 정례회에서는 2018년도 예산심의를 비롯해 2017년도 행정사무감사, 결산추경, 건의문, 5분 자유발언, 각종 부의안건 처리 등 의원들의 전문성과 역량을 발휘하며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시의회는 15일 제206회 제2차 정례회 제5차 본회의를 열고, 집행부에서 요구한 9,792억원 중 상임위별로 예비심사를 거쳐 올라온 2018년도 예산안에 대해 심도있는 심사와 계수조정을 거쳐 총 14건에 27억6800여만원을 삭감해 내부유보금에 계상 조치했으며, 전년도에 비해 9.1%인 888억3000여만원이 증액된 9,764억 3000여만원을 승인했다.

 이날 5차 본회의에서 2017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2018년도 예산안 심사보고 의결처리, 군산시의회 의원 의정활동비·월정수당 및 여비지급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5건의 부의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5분 발언에 나선 배형원 의원은 군산경제의 산업구조변화를 위해서는 군산시가 장·단기적인 방안을 찾아서 변화를 시도해야 할 뿐만 아니라 군산이 창업하기 가장 좋은 지역임을 지역경제의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목표를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기업위주의 기업유치라는 틀에서 벗어나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중심의 향토기업으로 안정적 창업이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특허청과 협약을 통해 아직 상품화되지 않은 특허권자의 창업과 투자를 군산에서 시작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모든 공직자가 주인의식과 소명의식으로 똘똘 뭉쳐 군산시의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서동완 의원도 5분 발언을 통해 군산시는 사업별로 매년 몇 십 만원에서 많게는 수 십 억원에 이르는 예산을 민간보조라는 명분으로 법인과 개인에게 지원하고 있지만 당초 사업계획과 다르게 집행이 되어도 검증 없이 반복적인 예산지원이 발생하고 있다며, 보조금 지원사업에 대한 매뉴얼을 만들어 철저한 사후 관리와 향후 구비서류 및 현장방문 등 철저한 검토를 통해 보조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대책을 수립할 것을 강력히 당부했다.

 또한 무상교복은 이미 전국적으로 많은 지자체에서 시행하고 있고 시행을 계획하고 있다며, 군산시는 어린이 행복도시와 3년 연속 예산 1조원이 넘었다고 자랑만 할 것이 아니라 경기침체로 어려워진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우리 아이들에게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중학교 신입생 교복지원이 필요하다며 군산시는 내년 1회 추경에 편성 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줄 것을 강조했다.

 박정희 군산시의회 의장은“이번 정례회 기간 동안 예산안 심사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해준 의원들과 의사진행에 적극 협조해준 공무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다가오는 황금개띠 무술년 새해에는 30만 군산시민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열린 의정으로 효율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의회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