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DNA', 美 빌보드 '2017 베스트송 100' 선정

2017-12-14 14:43

방탄소년단(BTS)[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그룹 방탄소년단의 'DNA'가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2017년 베스트송 100'(Billborad's 100 Best Songs of 2017)에 선정됐다.

13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DNA'는 이번 발표에서 49번째로 소개되며 K팝 가수의 노래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빌보드는 "'DNA'는 미국의 영향을 받은 K팝이 미국 현지에 다시 영향을 주는 드문 사례"라면서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방탄소년단의 미국 시장 진출은 우연이 아니다"라며 "이들은 2013년부터 해외시장에서 성과를 쌓아올렸다"고 평가했다.

지난 5월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받은 방탄소년단은 'DNA'가 수록된 앨범 '러브 유어셀프 승-허'(LOVE YOURSELF 承-Her)로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7위에 올라 K팝 가수 최고 기록을 냈으며, 'DNA'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 처음 진입해 67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빌보드 비평가들이 뽑은 '2017년 베스트송 100'에는 미국 팝스타 셀레나 고메즈의 '배드 라이어'(Bad Liar)와 미국 가수 카디 비의 '보닥 옐로'(Bodak Yellow), 영국 가수 캘빈 해리스의 '슬라이드'(Slide) 등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