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中 국제경제교류센터, 한·중 고위급 기업인 대화 신설

2017-12-14 17:30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쩡 페이옌 CCIEE 이사장 등 참석
매년 1회, 양국서 교대 개최...韓中기업인 간 교류 확대, 경제·기술협력 활동 등 지원

김준동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왼쪽부터), 최태원 SK그룹 회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쩡 페이옌(Zeng Peiyan) CCIEE 이사장(前 국무원 부총리), 쟝 샤오치앙(Zhang Xiaoqiang) CCIEE 부이사장, 웨이 지안궈(Wei jianguo) CCIEE 부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한상의 제공]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고위급 기업인 대화 채널이 신설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중국 국제경제교류센터(CCIEE)와 14일 중국 베이징 CCIEE 본사에서 ‘한중 고위급 기업인 대화 구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준동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쩡 페이옌 CCIEE 이사장(전 국무원 부총리), 쟝 샤오치 CCIEE 부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양 기관은 양국 경제협력관계 강화를 위해선 민간 기업인간 적극적인 교류협력이 가장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한중 고위급 기업인이 참여하는 정기 교류협력 협의체를 신설하는데 합의했다.

협의체 명칭은 ‘한중 고위급 기업인 대화’이며 양국 각 기업인 대표 10인, 전 정부고위인사 3인, 경제전문가 1인으로 구성된다. 연 1회, 매회 2일간, 양국에서 교대로 개최된다.

대한상의는 “양국간 교류와 소통을 확대하고 경제협력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고위급 기업인 대화 채널을 신설했다”며 “경제정책을 논의하고 필요시 양국 정부에 건의내용을 전달하고, 양국 기업간의 다양한 경제·기술 교류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국제경제교류센터는 업계 최고 국영 기업 및 민간 기업 300여개로 구성된 싱크탱크로 2009년 설립됐다. 주요 회원사로는 CNPC, 켐차이나(Chemchina), 시노쳄(Sinochem), 국가개발은행, 중국건설은행, 동방항공 등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