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18일부터 '사회책임 경영지수' 등 3종 발표
2017-12-13 17:56
한국거래소가 사회책임 분야의 점수가 높은 종목으로 구성한 지수를 내놓는다.
13일 거래소는 사회적 책임투자(ESG)인 환경(Eco), 사회책임(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가운데 사회책임(S) 분야의 점수가 높은 종목으로 지수를 구성해 18일부터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 지수는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사회책임점수(S)가 높은 대기업(상위 30종목)·중견기업(상위 70종목)·중소기업(상위 30종목)을 각각 구분해 산출한다.
거래소는 ESG 중에서 'KRX 에코(E·환경) 리더스 100'와 'KRX 거버넌스(G·지배구조) 리더스 100' 등 지수를 산출하고 있으나, 사회책임 관련 지수는 이번에 처음 만들어졌다.
거래소는 코스피200 고배당 커버드콜 ATM, 코스피 비중제한 8% 지수 등도 함께 발표한다.
코스피200 고배당 커버드콜 ATM지수는 고배당지수 구성 종목을 매수하고, 코스피200 콜옵션(ATM) 매도 전략을 반영한 지수다. 고배당 수익과 옵션 프리미엄을 함께 추구한다.
코스피 비중제한 8% 지수는 유럽연합(EU) 회원국 간 펀드 교차 판매 규정에 따라 지수의 종목별 비중을 최대 8%로 제한한 지수다. 거래소 관계자는 "유럽지역 공모펀드 시장에 코스피 지수 관련 상품 진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