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본, 세종우체국 준공…“무인접수는 물론 전기차·드론 배송까지”
2017-12-13 16:36
총 건립비 244억원…우편물 접수·수령 ‘스마트 우편함’ 설치
세종시에 세종우체국 신청사가 준공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13일 세종우체국 신청사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주민들에 우정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세종우체국은 2012년 7월 세종시 출범과 함께 조치원 소재 연기우체국을 세종우체국으로 명칭을 바꿔 운영해왔다. 세종 신도시 지역 내 주민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기존 우체국에서는 물류 작업공간이 부족해져, 별도의 임시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등 우편물 배달업무 수행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세종우체국에는 무인으로 우편물 접수와 수령이 가능한 ‘스마트 우편함’이 설치됐으며, 우편 접수창구에도‘우편무인접수기’가 운영된다.
이날 준공식에서는 세종우체국에서 세종시청까지 드론택배와 우편물을 배달할 수 있는 초소형 사륜전기자동차도 선보였다. 드론은 우체국에서 시청까지 ‘도심지 드론배송’을 시험했다. 또 내년부터 시범적으로 전기자동차가 도입될 계획이다.